‘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출범…인재ㆍ기술로 ‘미래 먹거리’ 발굴

입력 2025-01-09 10:47수정 2025-01-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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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10곳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

▲손재일(앞줄 오른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선제적인 인력 육성과 기술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일 서울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설립하고 미래 과제 수행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부산대, 연세대, 인하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항공대 등 10곳과 산학협력 네트워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를 구축했다.

한화에어스페이스 허브는 앞으로 첨단 방산기술 및 항공엔진, 우주항공 기술 등의 미래 연구과제 50건을 중장기에 걸쳐 수행한다.

우주항공 분야는 항공엔진 부품 소재 및 우주 발사체 등 과제를 맡은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항공대, 충남대가 관련 과제를 연구한다. 방산기술은 부산대(무인 중전투 차량 통합 열관리 제어 등)와 인하대(인공지능 기반 표적 탐지 등), 충북대(유도무기 관련) 등이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KAIST는 자율주행과 우주 발사체(설계 및 제어) 분야 연구를 함께 맡는다.

이 사업은 우수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기술도 확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기존 산학협력과 달리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에 관해 중장기 연구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연구자들도 관련 분야 커리어를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존에 추진해온 인재의 ‘발굴-육성-채용’으로 이어지는 중장기적인 인력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10개 대학 외에도 추가로 국내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우수 인력의 채용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와 기술 확보가 필요한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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