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10개팀 통합 G리그 개막 선언…월드클라쓰-스트리밍파이터 한조에

입력 2025-01-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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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그동안 슈퍼리그와 챌린지리그로 나뉘었던 리그 형태를 10개 팀 통합 G리그로 변경해 운영하기로 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녀'에서는 제2회 골때리는연맹(GIFA) 감독 총회가 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11명의 감독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이날 안건으로 G리그 창설이 발표됐다. 하석주 위원장은 "집행부와 많은 협의 하에 G리그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슈퍼리그와 챌린지리그를 통합해서 운영하려고 한다"고 발표했다.

(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G리그는 5개팀씩 두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리그전을 펼친 뒤 각 그룹의 상위 3개팀 총 6개팀은 우승 토너먼트를 진행하게 된다. 반면 하위 2개팀씩 총 4개팀은 최종 방출팀을 가리는 멸망 토너먼트를 펼친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그동안 슈챌리그(슈퍼리그+챌린지리그) 팀들 간 전력차가 줄었다는 의견이 많았고 리그 자체가 일정이 짧기 때문에 리그 권위를 높이기 위해 통합 리그인 G리그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A조와 B조 선정은 지난 시즌 성적과 선수 변동으로 인한 전력 변화에 따라 결정됐다. A조는 FC탑걸, FC액셔니스타, FC불나비, FC국대패밀리, FC개벤져스로 편성됐다. B조는 FC월드클라쓰, FC스트리밍파이터, FC구척장신, FC발라드림, FC원더우먼이 합류했다.

(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출처=SBS '골때리는 그녀들' 캡처)

지난 시즌 방출됐다가 새 시즌 합류하게 된 FC개벤져스 만을 위해 전력 강화를 위한 와일드카드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하석주 위원장은 "모든 팀들이 상향 평준화 됐는데 개벤져스 때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개벤져스를 살리기 위해 어떤 방법이 좋은지 고민했는데 방출 팀에 한해서 용병제도를 도입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와일드카드는 골때녀 세계관에 있는 선수들에 한해 영입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자 골때녀 감독들은 그동안 골때녀에서 활약했던 주명, 이정은, 송소희, 박선영, 마시마 등을 영입 후보로 거론했다.

김병지 감독은 "기왕이면 개그맨 느낌의 재미난 캐릭터 없느냐"며 "핵심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에 잘 융화될 수 있는 멤버가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감독 총회에서는 한일전 리벤지 매치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앞서 지난 국가대항전 한일전에서는 이영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3-4로 일본에 패했다. 이에 하석주 위원장은 "한일전 리벤지 매치는 정규리그와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다음 국가대항전도 이영표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고 했다. 이영표 감독은 "그날 패배 이후로 새벽에 깨는 날이 많아졌다"며 "리벤지 매치를 한다고 하면 승리만을 위해서 전략을 세우고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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