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SCL사이언스가 하나로의료재단과 차세대 전산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70억 원이다.
SCL사이언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하나로의료재단의 3개 센터 전산을 통합하고 프로세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약 2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하나로의료재단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더하나로와 마이원케어의 연계를 통한 디지털 신사업 지원도 예정돼 있다. 마이원케어는 SCL사이언스의 검진대행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병원별 검진 항목 비교 서비스, 모바일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SCL사이언스는 지난해 바이오물류 시스템 개발 등 SCL그룹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기 위해 자체개발인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플랫폼 부서를 신설했다. 해당 부서는 △DS 사업부 △건강관리사업부 △솔루션사업부로 각각 전산개발 서비스, 마이원케어 앱 서비스 및 영상수탁 서비스를 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하나로의료재단과 연계한 안정적 매출기반 확보와 디지털 플랫폼 분야 시스템 고도화가 가능해졌다"며 “향후에는 디지털 플랫폼 각 사업 부문별로 외부까지 사업을 확장해 성장동력으로 키워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SCL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검체분석 전문기업 SCL헬스케어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동시에 디지털 의료 신사업을 위한 14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