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고마워요" 레전드 네버 다이…'최강야구' 동아대 2차전 결과는?

입력 2025-01-07 06:49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출처=jtbc '최강야구' 캡처)

(출처=jtbc '최강야구' 캡처)

(출처=jtbc '최강야구' 캡처)

(출처=jtbc '최강야구' 캡처)

'최강야구 시즌3' 최강 몬스터즈가 시즌 26번째 경기이자 동아대학교와의 2차전에서 기적 같은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6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113화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동아대와의 2차전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주 방송인 동아대 1차전에서는 유희관과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최강 몬스터즈는 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강 몬스터즈는 '최강야구' 다음 시즌을 위한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동아대는 지난 경기 치욕을 설욕하기 위해 격한 연습에 나섰다. 이재헌 동아대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임하자"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장시원 PD는 "한국시리즈가 우천으로 연기되면서, 또 캡틴이 중계차 자리를 비우게 됐다"라고 하자 멤버들은 "우리 캡틴 여기 있다"라며 정성훈을 가리켰다. 이에 장 PD는 "아 맞네요. 전 캡틴이 또 자리를 비웠습니다. 오늘도 훈 캡틴 체제로 갑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PD는 이번 시즌 골든글러브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났다고 언급했다. 19승 6패의 최강 몬스터즈에서 4할5푼6리, 44안타, 42타점, 4홈런을 기록하며 이대호가 타격왕, 안타왕, 타점왕, 홈런왕 4관왕을 달리고 있었다. 이어 정근우가 도루 6개, 34득점으로 2관왕을 이어갔다. 투수 부분에서는 삼진은 유희관, 더스틴 니퍼트, 이대은이 53개로 동률이었으며, 방어율과 세이브는 니퍼트가 월등히 앞서 나갔다.

1회초 동아대의 선발 투수는 1차전 선발 정선우였다. 1번 타자 정근우는 정선우의 포심을 받아치며 리드오프 홈런을 쳐냈다. 정근우의 777일 만의 홈런이었다. 이어 임상우와 정성훈도 연이어 안타를 치며 공격을 더해갔다. 4번타자 이대호는 정선우의 공을 당겨쳤고, 공은 좌익수 쪽 라인을 따라 흐르는 안타가 기록되며 임상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2-0의 스코어에 이어 정성훈과 이대호가 2루타씩 도루하며 무사 2-3루가 됐다. 이대호의 1타점 2루타였다.

4타자 연속 안타를 맞은 정선우는 당황했다. 동아대의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김문호 또한 행운의 안타로 출루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3-0이 됐다. 이어 6번 타자 박재욱의 희생타로 이대호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4-0까지 동아대를 밀어붙였다.

1회말 최강 몬스터즈의 선발투수는 이대은이었다. 3루수는 정성훈의 햄스트링 문제로 고대한으로 교체됐다. 동아대도 반격에 나섰다. 1번타자 왕준석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냈다. 강병욱 또한 좌익수 앞 안타를 쳐냈고, 왕준석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4-1이 됐다. 불안한 도중 박재욱의 2루 송구가 성공하며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또 동아대의 안타가 터졌고, 이대은이 초반부터 4타자 상대로 3안타를 내주며 묘한 분위기가 됐다. 그러나 고대한과 이대호의 수비로 이닝을 끝냈다.

2회는 추가 점수 없이 3회가 됐다. 3회말 임상우의 수비 실책으로 2사 2-3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김민범이 이대은의 스플리터를 받아쳤고, 고대한과 임상우의 매끄럽지 못한 수비가 이어지며 1점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스코어는 4-2까지 좁혀졌다. 김윤수를 상대로 또 땅볼 타구가 만들어졌지만, 임상우의 송구가 빠지면서 4-3 동아대가 턱밑까지 따라왔다. 아쉬운 수비실책이 2실점으로 이어지게 됐다.

4회말 최강 몬스터즈의 구원투수로 강민구가 등판했다. 유혁은 볼넷, 류주열은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위기의 순간 몸 맞는 공까지 터지며 만루라는 최악으로 향했다. 강민구는 1아웃을 겨우 잡았지만, 강병욱에게 희생타로 1점을 내줬고, 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위기의 순간 정근우가 진선규의 뜬공을 잡아내며 3아웃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 타석의 도움을 받은 정선우는 다시 살아났다. 최수현과 정근우를 내야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석은 임상우였다. 수비실수를 만회하려는 임상우가 타석에 섰고, 1-2간을 뚫는 1루타를 쳐냈다. 이어 고대한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동아대는 투수를 손힘찬으로 교체하며 이대호를 막았다. 최강 몬스터즈의 득점권 찬스는 무산됐다.

5회말 강민구의 공을 받아친 김민범이 좌중간 홈런을 터트렸다. 김민범의 역전 솔로포였다. 홈런 하나로 순식간에 균형이 깨졌다. 이어 김윤수가 애매한 코스의 안타를 쳐냈고, 신하늘 또한 안타로 출루하며 연속 3안타가 터졌다. 강민구가 무너졌고, 김성근 감독은 투수 교체를 감행했다. 다음 투수는 니퍼트였다. 동아대의 기세는 무서웠다. 류주열의 희생 플라이로 동아대는 1점을 또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4-6 격차는 2점, 이제 최강 몬스터즈는 추격자의 입장이 됐다.

경기는 7회초 손힘찬을 상대로 최수현이 나섰다. 최수현이 센터 쪽 안타를 쳐내며 1회 이후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정근우의 타구는 3루수의 실책으로 행운의 안타가 됐다. 하지만 최수현이 런다운에 걸리며 아웃됐고, 문교원이 대타로 나섰지만, 뜬공으로 물러났다. 결국, 몬스터즈의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8회에도 최강 몬스터즈는 추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8회초 여전히 동아대의 마운드는 손힘찬이 지켰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땅볼로 물러났고, 김문호는 내야 뜬공, 박재욱은 삼진으로 삼자범퇴로 끝이 났다.

8회말 3이닝을 던진 니퍼트가 다시 나섰다. 니퍼트는 150㎞/h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동아대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분노의 이닝 삭제였다.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내며 최강 몬스터즈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9회초 손힘찬의 공을 잡아당기며 선두타자 이택근이 출루했고, 정의윤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최수현은 번트 작전에 실패했지만, 내야 안타로 주자 올 세이프를 만들었다. 무사 만루 기회였다. 정근우는 3루 선상으로 공을 보냈지만, 파울이 선언됐다. 하지만 주자들은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독은 파울이었다.

정근우는 다시 타석에 섰고, 3루수 글러브에 맞는 안타를 쳐내면서 주자는 모두 홈을 향해 뛰었다. 순식간에 2명의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6-6 동점을 만들었다. 모두가 경악할 미친 경기였다. 신재영은 이대은을 향해 "네 기운 죽이는 데 정말 오래 걸렸다"라며 팩폭을 내뱉으며 웃음을 줬다. 동아대는 정재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임상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다시 만루상황이 됐다. 정재현은 이대호가 부담스러운 듯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밀어내기로 최강 몬스터즈는 역전에 성공했다. 김문호가 유격수에게 향하는 병살 코스 공을 쳤지만,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정근우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스코어는8-6. 무려 4점을 뽑아낸 9회였다.

9회말 마지막까지 니퍼트가 마운드를 지켰다. 3볼을 주는 위기 후 니퍼트는 진선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민범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윤수와 신하늘을 뜬공과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기적같은 승리를 따냈다.

완벽한 마무리, 니퍼트의 투혼이 빛나며 최강 몬스터즈의 매직 넘버는 1이 됐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경남대학교와의 시즌 27번째 경기가 그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