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박서진, 둘째 형의 무뚝뚝한 위로…"이제 기대도 된다" 뭉클

입력 2025-01-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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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박서진이 둘째 형의 위로에 큰 힘을 얻었다.

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삼천포로 향한 박서진과 둘째 형의 진솔한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을 식당으로 부른 둘째 형은 서진에게 “이제 많이 괜찮아졌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진은 “괜찮아져야지”라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이에 둘째 형은 “어쩔 수 없다. 네 몸 네가 챙겨야 한다”라면서도 “힘들다며. 방송 봤다”라며 최근 심리 상담을 통해 두 형을 보낸 뒤 힘들어하는 서진의 상태를 언급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서진은 “한번도 말한 적이 없다. 아마 그때 방송 보고 처음 알았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둘째 형 역시 “그렇게 많이 힘들었는지 몰랐다. 내색을 안 하니까”라며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 혼자서 그만큼 지고 가게 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그러면서 “기대도 된다. 부모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옛날 같진 않지 않냐”라며 “쉰다고 생각하고 집에 내려오기도 하고 그래라”라고 다독였다.

이를 들은 박서진은 여전히 퉁명스러운 얼굴이었지만 “그래도 오늘은 좀 형 같다”라고 대꾸했다. 이에 둘째 형은 “모르겠다. 나는 이게 형 같은 모습인지”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의 박서진은 “몇 마디 없는 형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위로를 해준 것 같다. 동생이 힘들어하는데 위로가 못 돼서 미안해하는 게 보였다”라며 “원래 무뚝뚝하고 표현을 잘 안 하다 보니 저도, 형도 어색한데 형이 용기 내서 한마디 던질 때마다 고마웠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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