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尹 탄핵 반대 집회 영상 올리며 "때려잡을 건 빨갱이들"

입력 2025-01-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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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김우리SNS)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발언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3일 김우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먼저 때려잡아야 할 인간들은 빨갱이들”이라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윤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벌이는 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발언자는 “윤 대통령이 더불어 민주당은 반국가 세력이라고 한 것에 대해 미국의 고든 창 변호사도 그 판단은 정확하다고 얘기했다”라고 외쳤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가 빨갱이냐. 성조기를 든 사람이냐”라고 물었고 김우리는 “그걸 꼭 물어야 하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빨갱이가 주적이라는 걸 다 안다”라고 답했다.

빨갱이는 극우 세력이 진보 세력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김우리는 탄핵 반대 집회 세력을 올리며 이처럼 말했지만, 누리꾼들은 그가 윤 대통령지지 세력을 옹호하고 그 외의 집단을 ‘빨갱이’로 표현한 것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우리를 비롯한 연예들은 이를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며 체포 반대에 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김흥국은 지난 2일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이렇게 잘한 대통령이 또 어디 있냐”라며 체포를 반대했다.

JK김동욱도 SNS를 통해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누구?”라고 발언했고 뮤지컬 배우 차강석 역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공수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공수처는 오전 7시 20분쯤부터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가 강하게 저항하면서 5시간 만에 영장 집행은 종료됐다. 영장 기한은 오는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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