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7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22일 전일보다 0.80포인트 상승한 194.50포인트로 끝났다.
전일 미국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한 선물 지수는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 매물이 쏟아지며 지루한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 베이시스 악화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까지 쏟아지며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소강 상태에 진입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가 지속 유입되고, 베이시스도 호전되며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장 막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오후 들어 중국과 일본 증시가 상승 폭이 키운 것도 투자 심리를 호전시켰다.
비차익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이 쏟아졌는데 최근 모습과 동일하게 연기금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금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역시 거래량이다. 9월물 들어 가장 작은 거래량을 기록하며 20만계약을 겨우 넘어섰다. 투자 주체별로 공격적인 매매는 자제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동양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강하고 선물 매수 역시 지속하고 있어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을 장중에 소화를 해 내는 전형적인 강세장의 모습이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비차익 매도는 연기금 관련된 물량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며 “거래량의 감소 부문 역시 지난 해 여름과 같은 전형적인 계절적 요인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미결제약정이 감소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일부 환매와 신규 매수가 동시에 일어난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2558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442계약, 기관은 2038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90계약 감소한 11만6132계약, 거래량은 20만8499계약으로 9월물들어 가장 작은 거래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