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에서 가상자산 규제법인 미카(MiCA)법 시행을 앞두고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 상장폐지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미국의 한 자산 운용사에서는 다세대 주택과 비트코인 매수를 결합한 펀드가 출시됐다. 이와 별개로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10억 달러가량의 수익을 냈다는 보도도 나왔다. 솔라나의 공동 창업자 스테픈 아크리지가 전 부인에게 솔라나 스테이킹 수익을 미지급해 피소됐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미카법은 30일(현지시간) 본격 발효될 전망으로, 업계에서는 EU 내 USDT 상장 폐지 가능성을 거론해왔다. 현재까지 코인베이스를 제외한 현지 대부분 거래소에서 USDT 거래는 아직 가능한 상태이며, 유럽증권감독청(ESMA) 차원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테더사는 앞서 규제 준수 유로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월스트리트에서 토큰화가 유행어가 됐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와 블랙록의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 조성 등으로 미국 국채, 증권뿐 아니라 부동산 등 다수 실물자산(RWA) 토큰화 확대 조짐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온도파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네이선 올먼은 "미국 국채 외에는 토큰화된 자산의 가치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토큰화 프로젝트들은 저렴하고 질이 나쁜 자산을 투자자들에게 팔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글로벌 경영 컨설팅 업체 캡코 대표인 에르비나스 자나비시우스는 "블록체인을 사용하면 결제 방식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고, (토큰화에) 많은 기회가 있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아직은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에티오피아 전력청에 따르면 현지 채굴 업체는 현재 6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소비하고 있다. EEP는 이 수치가 1년 안에 1기가와트(GW)로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의 7%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