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지방청장 등 고위직 인사 단행

입력 2009-07-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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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차장 이현동ㆍ서울청장 채경수ㆍ중부청장 왕기현

국세청 공석중인 차장에 이현동 서울지방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채경수 본청 조사국장,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왕기현 전산정보관리관이 각각 임명됐다.

국세청은 23일자로 이현동 서울청장을 본청 차장에 임명하는 등 고위직에 대한 승진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국세청 차장으로 선임된 이현동 전 서울지방국세청장(53세)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행시24회로 공직에 입문해 동대구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어왔다.

국세청내 대표적인 기획 조사통으로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추진력을 겸비한 아이디어맨으로서 늘 새로운 제도를 구상하고 고민하는 관리자로 정평이 나 있다는 평이다.

재무부 법무담당관실, 국세심판소에서의 근무경험을 살려 법규과 창설 및 국세법령정보시스템 개설을 주도했고 대통령실 재정경제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역임하여 세정뿐만 아니라 경제전반에 대하여 훤히 꿰뚫고 있다는 평가다.

올 1월부터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세정혁신 추진으로 안정적인 세수확보에 기여해 왔고 최초로 시행된 근로장려금세제를 성공적으로 집행하여 제도의 연착륙 기반을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선임된 채경수 전 국세청 조사국장(51세)은 경남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 행시23회로 공직에 입문해 제주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국세청에 첫발을 내딛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후 그는 국세청내 대표적인 법인 국제조세분야 전문가로 꼼꼼한 기획력과 뚝심있는 업무추진력을 겸비하고 책임과 역할을 중시하고 획일적인 지시보다는 격의없는 토론을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창의와 동참을 이끌어내는 리더십과 균형감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아 왔다.

특히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고리 대부업자, 고액 입시학원 등 서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세금을 탈루한 민생침해 탈세자에 대한 엄정한 세무조사 실시로 서민생활 안정을 적극 지원하는 중추 역할을 했다.

고소득 탈세자 및 국제거래를 이용한 탈세 등 고의적, 지능적 탈세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조사를 추진하여 세법질서 확립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임명된 왕기현 전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55세)은 전북 남원출신으로 철도고와 경기대 무역학과, 한양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79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해 문교부, 재무부에서 근무하다 동부세무서 총무과장을 시작으로 국세공무원의 길로 들어섰다.

국세청 내 비고시 출신 중 선두주자로서 기획력이 우수함은 물론 일선의 풍부한 실무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겸비했고 누구나 인정하는 업무추진력으로 주어진 업무를 깔끔하게 수행하여 일찍부터 핵심 고위관리자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또한, 전산정보관리관으로 재직시에는 본·지방청 및 일선세무서에서 추진하는 업무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지원해 많은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고지서 등 등기우편물까지 우편물자동화센터에서 통합발송하도록 개선해 일선의 업무부담을 획기적 경감과 광주청 정보화센터 설립 등 현안업무를 차질없이 집행해 신뢰세정 구축에 크게 공헌했다는 평이다.

또한 이날 부산청장에는 허장욱 본청 납세지원국장, 광주청장에는 임성균 본청 감사관, 대구청장에는 공용표 본청 개인납세국장, 대전청장에는 김영근 본청 근로소득지원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본청 조사국장에는 행시 27회인 송광조 서울청 조사1국장이 발탁됐고 근로소득지원국장으로는 김문수 서울청 납세지원국장이, 기획조정관에는 김덕중 대전청장이, 법무심사국장에 조홍희 법인납세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또 개인납세국장에 이종호 법무심사국장이, 법인납세국장에 이전환 기획조정관이, 부동산납세국장에 원정희 중부청 조사1국장이, 서울청 조사1국장에는 임환수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이, 중부청 조사1국장에는 하종화 중부청 조사2국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국세청은 이날 본청과 서울청 고위직 인사에 이어 다음주에는 일부 국장급과 과장급(세무서장) 승진ㆍ전보 인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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