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첫 1조 돌파 등 분기실적 기록 새로 썼다
LG전자가 그 동안의 분기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전자는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2사분기 매출액 14조 4974억원, 영업이익 1조13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기 매출도 처음으로 14조원을 넘었고, 5개 사업본부에서 BS사업본부를 제외한 4개 사업본부가 2분기 매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본사 기준으로도 매출액 8조5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 경상이익 1조4000억원, 순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해 모두 2000년 이후 역대 최고기록을 보였다. 또 순이익과 경상이익은 200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기말환율 하락으로 보유 외화차입금이 감소하면서 발생한 외환관련이익(2857억원), 해외법인과 자회사의 실적호조로 인한 지분법평가이익(4611억원)으로 본사 기준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졌지만 휴대폰 및 LCD TV 수익성 개선, 에어컨 성수기 진입, 전사 비용절감 등이 최대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