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86.7→1467.5원 ‘뚝’…장중 19.2원 등락

입력 2024-12-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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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1% 이상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돌파하며 2009년 3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인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6(1.57%)포인트 상승한 2442.01을 코스닥 지수는 10.93(1.64%)포인트 상승한 679.24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452.20원을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원·달러 환율이 장중에 20원 가까이 변동성을 보였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146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종가 기준으로 전일보다 2.7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1467.5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에 1486.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2009년 3월 16일 장중 고점 1488.5원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장후반 들어 상승폭을 축소했고, 다시 1460원대로 내려앉았다. 고점과 주간 거래 종가의 장중 변동성은 19.2원에 달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예정된 만큼 정치적 불확실성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말에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정치적 불안이란 리스크가 조기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는 “지금 환율 상승 흐름은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저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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