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결과,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가결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1373 일대(107만㎡)로 올해 9월 지정된 ‘김포공항 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서남권 신경제거점 조성의 퍼즐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계획안을 통해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상 서울 3도심(서울 도심, 영등포·여의도, 강남)의 국제기능을 지원하는 국제 비즈니스 관문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마곡 광역 중심과 공간·기능적으로 연계해 김포공항~마곡~상암·수색을 잇는 서남권 감성문화 혁신축을 신성장 산업거점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김포공항 일대를 ‘모빌리티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자금지원,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첨단산업의 진출을 유도하고자 한다.
특히 혁신지원 인프라를 통한 스타트업 지원과 청년 창업 활성화는 서남권 경제 활력 제고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확정으로 김포공항 일대는 UAM 등 미래교통허브 및 모빌리티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활력 도시로 재탄생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모빌리티 첨단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서남권 신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원안가결 했다.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은 2015년부터 추진해 왔던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이들 사업에 대한 완료 조치와 함께 그간의 여건 변화 및 정책 방향을 담고 있다.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7개의 마중물 사업, 2개 지자체 사업 및 1개(신설)의 연계사업 등 총 10개 사업이 추진 중이었고, 올해까지 모든 사업이 완료됐다.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사업추진 과정에 '2030 도시재생전략계획',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등 관련 계획의 변경이 있었던 지역이다. 특히 대상지 일대는 올해 6월에 변경 결정된 세운재정비촉진계획과 구역이 일치해 도시계획적 정합성 유지가 필요했다.
서울시는 올해 9월부터 주민공청회, 관계기관(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변경(안)을 마련했다.
신윤철 서울시 도시재창조과장은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은 세운상가 일대 재생사업이 모두 완료됐단 점을 시사하면서 원활한 사업 마무리를 위한 절차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지역에 필요한 산업 생태계 보존과 균형 있는 개발사업 추진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등을 통해서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