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선택은 패트릭 위즈덤…'장수 외인' 소크라테스와는 결별

입력 2024-12-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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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의 패트릭 위즈덤을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KIA는 26일 "위즈덤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패트릭 위즈덤의 MLB 통산 기록은 455경기서 타율 0.209, 274안타 88홈런 207타점 192득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439경기에 나서 타율 0.253과 391안타 89홈런 277타점 248득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시카고 컵스에서 75경기에 출장해 타율 0.171, 27안타 8홈런 23타점 16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KIA는 3년간 함께 해온 장수 용병 타자 소크라테스와는 결별하게 됐다.

소크라테스는 KBO리그 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으로 활약했지만, 구단 사정상 재계약이 불발됐다.

KIA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1루 수비가 가능한 강타자를 줄곧 찾고 있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이우성과 서건창을 1루로 활용하는 방안을 택했지만, 공수에서 모두 아쉬운 결과를 냈다.

KIA 관계자는 "위즈덤은 1루, 3루와 외야 수비까지 가능한 선수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쓰임새가 높다"면서 "중심타선에서 팀 장타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IA가 위즈덤과의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2025시즌 KBO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이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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