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식품, 게릴라성 폭우·피서철 겹쳐 매출 160% 급증
최근 계속되는 게릴라성 폭우로 지난해 비해 배추값이 급등하면서 포장김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인 한성식품은 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배추값이 급등하면서 온라인 쇼핑몰인 한성몰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6월20~7월20일) 16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측은 한성몰을 통해 구매고객 5059명 대상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0까지의 소비자 구매행동 분석했으며 그 결과 일반적으로 김치시장은 여름철이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폭우로 인해 때아닌 특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요일별 매출 비중은 월요일 매출이 21.2%로 가장 높았으며 수요일(18.5%), 목(18%), 화요일(17%), 일요일(9.9%), 금요일(9%), 토요일(6.4%)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구매하는 고객이 29%로 가장 많았으며 연령대는 40대가 32.9%로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또 여성이 구매비율이 약 70%로 남성보다 김치를 많이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이사는 "계속되는 폭우로 배추 작황이 나빠지면서 올 여름 배추가격이 오름세에 있다"며 "한성식품은 배추값 급등과 상관없이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성몰은 다음달 20일까지 2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김치를 1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