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구역 조합원에 2.5억 이익 보장… “일반분양 확대”

입력 2024-12-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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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조감도 (자료제공=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에 조합원의 부담은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조건을 제안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양수입 1583억 원 △금융비용 1185억 원 절감 △세부 공사항목 120억 원 우위 등을 통해 전체 약 2900억 원, 조합원 1가구당 약 2억5000만 원의 이익을 보장하기로 했다.

먼저 경쟁사 대비 2623㎡ 넓은 6만5033㎡의 일반분양 면적을 제안했다. 발코니 확장 옵션판매 금액 전체를 조합이 가져가도록 했다. 일반 분양가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솔루션’ 등을 통해 조합원에게 1583억 원의 추가 분양수입을 보장했다.

삼성물산은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를 포함한 약 3조 원 규모의 전체 사업비를 직접 조달하고, CD(양도성 예금증서)+0.78%의 고정 금리를 제시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에 따른 수수료 256억 원 절감과 함께 사업촉진비에 대한 후순위 고금리 대출 이자비용도 낮췄다. 이를 통해 최소 1185억 원 비용을 조합원 이익으로 돌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을 최대 314억 원까지 자체 부담하기로 했다. 공사계약서에 실착공일을 이주가 완료된 날로부터 9개월 이내로 명시하고, 공사이행확약서를 제출해 공사 중단이나 지연 없이 준공기한까지 공사를 완료할 것을 확약한 바 있다.

내진특등급 설계와 일반 쓰레기 이송 설비, 일반분양 발코니 확장, 커뮤니티∙상가 설비 시설 등 조합이 요구하는 필수 공사 항목을 총 공사비에 전부 포함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원에 100% 한강 조망을 비롯해 전체 2360가구의 70%인 총 1652가구를 한강뷰로 제안했다. 조합의 원안 설계(1052가구)보다 600가구 많고, 경쟁사에서 제시한 한강 조망(849가구)과 비교하면 약 2배 가까이 많다. 조합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 84㎡ 이상 중대형 평형 1021가구와 전용 59㎡ 타입 281가구에서 모두 한강 조망을 확보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원 기준 경쟁사 대비 한강뷰 조망이 317가구 더 많아 약 3170억 원의 추가적인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한강 조망 프리미엄 가치 상승분까지 이익으로 환산하면 조합원 1가구당 총 5억2000만 원의 이익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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