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으로 부활한 NFT 시장…퍼지펭귄 고공행진 [글로벌 코인마켓]

(출처=퍼지펭귄 홈페이지 캡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프로젝트 퍼지펭귄의 바닥가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주간 이더리움 NFT 거래량도 2억 달러를 돌파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립자는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계획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디지털 자산 자문 위원회의 가상자산 위원장직에 보 하이스를 임명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메타마스크의 개발사 컨센시스는 미국에서 가상자산 직불카드를 출시했고, 영국에서는 비트코인 창시자를 사칭한 크레이그 라이트가 징역 1년 선고를 받았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NFT 프로젝트인 퍼지펭귄의 바닥가가 10만3000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퍼지펭귄은 6일(한국시간) 자체 토큰 PENGU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바닥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PUDGE의 토큰 공급량은 총 888억 개로 23.5%는 퍼지펭귄 NFT 보유자에게, 22%는 솔라나 및 이더리움 커뮤니티에 할당됐다. 또한, 팀 물량 17.8%, 유동성 제공 12.3% 등에도 할당됐다.

이와 관련해 코인텔레그래프가 크립토슬램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주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NFT 주간 판매량이 전주 대비 76% 증가한 2억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NFT 판매량의 66%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퍼지펭귄 NFT 컬렉션은 544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퍼지펭귄 계열의 릴 퍼지 NFT 컬렉션이 2000만 달러에 가까운 판매량을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며 "퍼지펭귄 컬렉션 주도로 NFT 주간 판매량이 12월 초부터 강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설립자 마이클 세일러가 2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정책 제안서를 공개했다. 그는 해당 제안서에서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계획이 국가 부채 감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미국의 산업 성장 지원, 규정 준수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표준 설정, 가상자산 보유자와 회사에 대한 권리 설정을 위한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계획은 16조~18조 달러 상당의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이를 통해 36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확한 분류법, 합법적 권리 기반 프레임워크, 실질적인 준수 의무를 확립함으로써 미국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블록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 위원장에 2022년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보 하인스를 지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신설 조직인 대통령을 위한 디지털 자산 자문 위원회를 이끌게 된다. 아울러 그는 가상자산 및 인공지능(AI) 책임자로 지명된 데이비드 삭스 전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와도 손을 맞추게 됐다.

트럼프는 "보 하인스 지명자는 데이비스 삭스와 협력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고 업계 리더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그들은 이 산업이 번창하고 우리 국가 기술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29살인 보 하인스는 예일 대학에서 풋볼 선수로 뛰었다. 그는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며 2022년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후보로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한 바 있다. 그는 올 초 "정부가 금융 혁신에 과도한 규제를 가할 필요가 없다. 이 분야는 유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유가 필요하다. 규제 당국이 이를 짓밟지 않는다면, 탈중앙화 금융은 미래의 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가상자산 지갑 메타마스크의 개발사 컨센시스가 미국에서 가상자산 직불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뉴욕, 버몬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결제 가능한 가상자산으로는 컨센시스의 zkEVM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리네아 기반의 유에스디 코인(USDC)·테더(USDT)·이더리움이다. 앞서 메타마스크는 유럽, 영국에서 먼저 직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워처구루에 따르면 영국 항소법원은 자칭 비트코인 창시자 크레이그 라이트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앞서 라이트는 비트코인 백서의 저작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올해 3월 영국 고등법원은 라이트가 비트코인 창시자가 아니며 백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판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