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영→김유민, LG 음주운전 또 적발…재발방지 교육 소용 없었다

입력 2024-12-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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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LG 트윈스) (사진제공=LG 트윈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또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였다.

LG 구단 측은 20일 오후 "김유민이 17일 밤 11시 30분께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라며 "김유민은 19일 구단에 자신신고했고, 구단은 사실 확인 후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구단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라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유민은 2021년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LG 지명을 받아 입단했고 1군 성적은 없다. 김유민은 퓨처스(2군)리그에서만 뛰며 퓨처스 통산 188경기 타율 0.251, 1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LG는 7월 30일 최승준 전 코치의 음주운전 적발에 이어 9월 14일 이상영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상영은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13일 KBO로부터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았다. 당시 LG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런데 단 1주일 만에 김유민이 적발되면서, 교육 강화는 무색한 말이 됐다. 그렇기에 LG도 김유민 사과문에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황스럽다"라고 표현했다.

프런트 수장인 차명석 LG 단장 또한 스스로 구단 자체 징계를 요구했다. 차 단장은 20일 유튜브 채널 ‘LGTWINS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해당 사건에 사과했다. 그는 "구단의 단장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마음이 아프다"라며 "팬 여러분 기대에 못 미치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자꾸 나와, 팬들께 어떤 비난과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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