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서울 최초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 도입

입력 2024-12-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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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확정에 따라 1월부터 시행

▲지난 9월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생활체육 종사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내년 1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호봉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9일 마포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도 서울특별시 마포구 예산안’이 확정된 데 따른 것이다.

마포구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들은 학교와 체육시설 등에서 체육활동을 지도하고 생활체육 대회 지원과 체육단체 위탁사업을 수행하는 등 지역사회 체육 활성화와 구민 건강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2023년부터 마포구가 지역 내 5개 구립 체육관을 연중무휴로 개방하면서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처우 개선이 지역 체육 발전의 중요한 요건임을 인식하고 지난 9월 간담회에서 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고용 안정성과 경력에 따른 합리적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호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확정된 호봉제는 생활체육지도자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고 경력에 따른 공정한 보상으로 사기를 높이고 지역 체육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생활체육지도자들은 지역 체육 발전의 주축으로 구민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만들어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이번 호봉제 도입은 지역 체육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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