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결혼 이민자가족 고국방문 지원

입력 2009-07-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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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과 부산 여성가족개발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후원하는 결혼이민자가족 고국방문행사를 통해 결혼 이민자가족 24가정 87명이 고국 방문의 기회를 갖게됐다.

21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송식에 참석한 고국방문대상자 24가정 87명은 왕복항공권은 물론 가족당 25만원의 체재비와 부산국제교류재단에서 준비한 고국방문 선물도 받아 기쁨을 더했다.

고국방문 대상자 선정은 주최측의 요청에 따라 부산광역시에서 구·군의 주민센터, 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으로 부터 결혼 이민후 한국국적을 취득한 가정중 장기간 고향방문 경험이 없고 정착 후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가정을 추천받아 24가정 87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8월 3일부터 15일까지 각각 6박 7일 동안의 일정으로 고국을 방문하게 된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해도 결혼이민자 고국방문행사를 통해 중국, 필리핀 등 결혼 여성 이민자 22가구 75명을 해당 나라에 보내준 바 있다.

부산은행 지역문화홍보부 박영봉 부장은 “이번 고국방문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결혼 이민가족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며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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