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마을’ 콘셉트로 판매 부스, 체험 공간 마련
‘서울윈터페스타’ 시즌을 맞아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로 3회를 맞는 ‘광화문마켓’이 13일 문을 열었다. 내년 1월 5일까지 개장한다.
올해 광화문마켓은 ‘산타마을’을 콘셉트로 연말연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높이 14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됐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중심으로는 다양한 수공예품, 겨울 상품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빌리지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행사는 △산타마을 △산타마을 놀이광장 △산타마을 맛집거리 등 3구역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산타마을 안내소에서 리플릿을 수령하면 스탬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마켓 곳곳에서 총 4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올해 행사 한정판 굿즈를 선물로 준다. 곳곳에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만큼 본격적으로 광화문마켓을 돌아다니기 전 리플릿을 챙겨두면 더욱 좋다. 단 하루에 선착순 100명만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포토스팟’도 곳곳에 배치됐다.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광화문마켓을 프레임으로 네컷사진을 찍을 수 있는 ‘네컷사진 부스’가 운영된다. 산타마을 놀이광장에는 ‘이스타항공 포토존’,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 포토존’ 등 기업과 협력한 포토존이 운영된다. 광화문역 방향으로 조금 나오면 ‘오징어게임2’ 공개를 앞두고 초대형 ‘영희 로봇’도 전시돼 있다.
광화문마켓은 단순히 시민들만을 위한 축제로 기획된 행사도 아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소비자를 직접 만나 판로를 개척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는 150명의 소상공인들이 돌아가며 50개의 부스에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매출만 약 3000만 원 수준으로, 하루에 약 3만5000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만큼 적지 않은 매출이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있다.
광화문마켓을 찾은 한 시민은 “우선 볼거리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즐겁다”며 “여러 상점을 둘러보고 맘에 드는 상품이 있으면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