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비씨카드)
최원석 비씨(BC)카드 대표의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17일 비씨카드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차기 대표로 최원석 비씨카드 대표이사를 사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비씨카드는 “최고경영자(CEO)경영승계규정에 규정하는 CEO로서의 자격 요건이 충족됐다”면서 “금융에 대한 경험과 지식, 리더십과 경영혁신 마인드를 보유하고 있고 공익 및 건전 경영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BC카드가 최 대표 연임을 선택한 것은 수익성 악화·미래 먹거리 사업 부재 등으로 카드업계의 경영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1년 2월 BC카드 대표로 취임한 최 대표는 4년째 BC카드를 이끌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BC카드의 올해 3분기까지의 당기순익은 1293억 원으로 전년(755억 원) 대비 85.8% 늘어났다.
최 대표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대 STERN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1988년 고려증권 경제연구소에 입사하며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에프앤가이드 최고재무책임자,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비씨카드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최 대표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