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페스타' 현장 깜짝 방문한 오세훈...'안전한 서울' 적극 세일즈

입력 2024-12-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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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16일 ‘서울 윈터페스타’ 현장 방문
외신 향해 “서울은 안전…와서 즐겨달라” 호소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 이어 관광객 방문 요청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윈터페스타' 현장에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호소하고 있다. (이민재 기자 2mj@)

오세훈 서울시장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호소하며 “서울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6일 ‘서울 윈터페스타’ 현장을 방문해 “전국의 상황이 다소 혼란스럽지만 서울은 안전하고 재미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볼거리도 많고 보시는 것처럼 축제(윈터페스타)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며 “와서 많이 즐겨주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했다.

현장에 외신들이 방문한 만큼 오 시장은 영어, 중국어, 일어 등을 사용해 외신들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울이 축제를 벌이고 있는데 많이 즐기러 와주시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영어로는 “서울은 여전히 에너지가 넘치는 즐거운 도시”라며 “서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서울에 와서 축제를 즐겨 달라. 이 겨울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세요”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외국어를 사용하면서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호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관광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관광 수요 감소 우려에 적극 대응한다는 뜻을 밝히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서울의 안전함을 강조했다.

당시 오 시장은 “최근 정치적 혼란으로 세계는 우리에게 ‘서울은 안전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시장으로서 제 답은 분명하다. ‘서울은 안전하다. 안심하고 오십시오’”라는 발언을 4개 국어로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열리고 있는 ‘서울 윈터페스타’는 지난해 처음 개최된 초대형 겨울 축제다. 내달 5일까지 광화문-광화문광장-청계천-서울광장-DDP-보신각 등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계엄령 여파로 사회 혼란이 커지자 13일로 예정됐던 개막식을 취소했다. 21일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까지 약 1km 구간에서 열기로 한 ‘오징어게임2’ 퍼레이드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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