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 도모 [상생경영]

입력 2024-12-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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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섬유 전시회 '파리 인터필리에르 전시회'에서 효성이 고객사와 동반 참가해 글로벌 고객을 만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중소기업인 고객사에 친환경 인증 발급 비용과 외부 컨설팅, 해외 전시회 참여 등을 지원하고 농어촌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재활용 폴리에스터 섬유와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섬유 등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로 원단을 제작하는 21개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친환경 인증 비용을 지원했다. 비용은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했다.

중소 협력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한 교육 및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효성그룹 계열사는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과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동반성장 기반 강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에너지 효율 향상 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전ㆍ현직 전문가들이 모인 에너지경영혁신 자문단을 구성해 중소 협력사 공장 내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 등을 지원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해외 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효성티앤씨는 ‘리뷰 인 서울’, ‘대구 국제섬유전시회’,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독일 아웃도어 전시회’ 등 세계적인 섬유 전시회에 고객사와 동반 참가하거나 서로 강점이 있는 분야를 통해 협력해 왔다.

온라인 전시회나 세미나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협력사와 해외 구매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크레오라 워크숍’을 통해 고객사 맞춤형 상담도 지원한다.

아울러 한국ㆍ홍콩ㆍ뉴욕ㆍ상하이ㆍ인도네시아 등 5곳에서 상시 운영하는 크레오라 ‘패브릭 라이브러리’를 통해 협력사가 개발한 원단을 세계 유명 브랜드에 소개하는 등 중소 협력사와 사업 동반자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농어촌 지역과의 상생도 꾀한다. 효성그룹은 경상남도 함안군에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로 제작한 티셔츠,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로 제작된 농산물 건조기, 효성화학의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식판, 효성중공업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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