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수도권 주택시장… 대출규제에 매매심리 팍 꺾였다

입력 2024-12-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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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전국, 수도권) (자료제공=국토연구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과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6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4로 전월(107.6) 대비 4.9포인트(p) 하락했다. 수도권(99.8)은 5.7포인트, 비수도권(97.0)은 4.0포인트 만큼 내리며 보합국면을 유지했다.

주택 매매와 전세 시장의 소비자심리지수(100.1)는 10월(105.4)보다 4.4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101.2)은 6.2포인트 하락했고 98.6을 기록한 비수도권 또한 4.4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시장만 보면 소비심리지수가 더 높았다. 전국 기준 104.0으로 전월(110.1) 대비 5.9포인트 하락하며 보합 국면을 이어갔다. 수도권(106.4)과 비수도권(100.9)은 각각 10월(113.1, 106.7)보다 6.7포인트와 5.8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주택 전세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4.4포인트 하락한 96.2로 집계됐다. 수도권(96.0)은 전월(101.7) 대비 5.7포인트 내렸고 비수도권(99.3) 또한 3.0포인트 떨어지며 보합세를 보였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가계 대출 규제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며 “이달부터 디딤돌대출 맞춤형 관리방안이 시행됨에 따라 수도권 소재 주택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심리는 더욱 관망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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