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입력 2009-07-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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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2510억, 영업익 499억...전년비 각각 37%, 393% 증가

▲넥센타이어 홍종만 대표이사.
넥센타이어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넥센타이어는 21일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 본격적인 고속성장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넥센타이어 2분기 실적은 매출 2510억원, 영업이익 499억원, 당기순이익 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 393%, 1660%가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매출액의 경우 1분기 2302억원, 2분기 25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곧 연간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어닝서프라이즈의 실적은 당초 실적 컨센선스(전망치 평균)보다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넥센타이어가 올해 들어 본격적인 고도 성장세에 들어섰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올 상반기 동안 경쟁사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전략과 철저한 재고관리가 주효해 세계 타이어 업계 중 최고 수준의 성적표를 낼 수 있었다"며 "실적호조세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올 하반기는 물론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의 이러한 실적 달성은 안정적인 국제 유가와 환율에 힘입은 것도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공략에 큰 효과를 본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체계화된 가격정책을 일관되게 운영해 왔고, 특히 수익성이 높은 초고성능(UHP)타이어의 비중이 대폭 늘어나 수익성과 매출액이 크게 향상됐다.

이 밖에 유럽과 중동, 중앙아시아 등의 시장에서도 바이어 오더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1단계 투자를 완료한 중국공장의 경우 2분기 부터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지분법 평가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실적 호조세의 포인트다.

현재 넥센타이어의 매출구조가 수출부분이 70%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올 들어 넥센타이어의 수출 국가는 120여개 국가에 달해 앞으로 해외시장의 실적호조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홍종만 넥센타이어 대표이사는 "세계타이어 업계가 불황에 빠져 대부분 수익성과 외형성장세가 크게 약화된 것과 달리 넥센타이어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한 어닝서프라이즈의 경영 실적은 타이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이름을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타이어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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