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시스는 70여개국 수출을 통해 해외에서 매출이 90% 이상 발생하는 K뷰티 화장품 기업 피에프디(PFD) 지분 18.90%를 인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피에프디는 2015년에 설립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기업으로, ‘미즈온(MIZON)’, ‘빌라쥬11팩토리(VILLAGE 11 FACTORY)’, ‘스떼블랑(STEBLANC)’, ‘쁘띠누베(Petinube)’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로 국내보다 해외 판매에 주력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피에프디 주요 브랜드는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아마존과 월마트, 쇼피, 아이허브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과 26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국내에서도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면세점과 대형 쇼핑몰, 무신사, 에이블리 등의 플랫폼에도 입점한 상태다. 또 해외 여러 나라에서 미즈온과 빌라쥬11팩토리 브랜드 프랜차이즈 매장 22개가 운영되고 있다.
피에프디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73억 원, 영업이익 29억9000만 원이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8.8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비츠로시스는 이번 지분 투자로 피에프디와 함께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K뷰티가 강세를 보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초 인도네시아 전시장 오픈 및 인허가 준비, 현지 바이어 발굴 등의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비츠로시스 관계자는 “이번 피에프디 지분 투자는 비츠로시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차원으로, 오랜 기간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피에프디와 함께 동남아 지역 뷰티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