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운송수단을 운영하는 회사 중에서 동양고속이 경영과 서비스 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대중교통 운영업체 81개사를 대상으로 '2008년 경영 및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고속버스 부문의 동양고속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종합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도시철부 부문은 광주도시철도공사, 시외버스는 금호산업, 시내버스는 대창운수, 터미널 부문은 창원고속버스터미널이 꼽혔다.
대중교통운영자 경영 및 서비스평가는 2006년부터 대중교통의 체계적 육성·지원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매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부채비율, 유동비율, 매출액 증가율 등의 경영실태평가와 사망사고 건수, 정시성, 운행속도, 만족도 등의 서비스 평가로 나눠진다. 고속버스, 도시철도 부문 평가는 국토해양부가, 나머지 부문은 해당 시·도지사가 주관한다.
지난해 평과 결과 도시철도에 대한 만족도는 71.48점으로 2006년(68.64점)에 비해 높아졌고, 고속버스의 만족도도 73.59점으로 2006년에 비해 4.03점 상승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및 체계적인 지원·육성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평가결과를 운영자에게 통보하고 언론보도 등 대국민 홍보를 통해 자발적인 개선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