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해외진출국 24시간 소통…함영주 "금융 본연 역할 최선"

입력 2024-12-10 14:56수정 2024-12-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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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ㆍ영국ㆍ홍콩ㆍ싱가포르 등
그룹 진출국과 상시 선제적 소통
국내외 투자자 대면ㆍ비대면 미팅
"밸류업 계획 흔들림 없이 이행"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9일 서울 마포구 하나은행 H-PULSE 문화공간 소극장에서 열린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금융 불확실성이 증대된 현재 상황 속에서 하나금융그룹은 개인과 기업이 경제활동을 안정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탄핵 정국'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국내 금융ㆍ외환시장의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 해외진출국 국가들과 선제적인 소통에 나섰다.

하나금융은 해외진출 국가를 대상으로 24시간 상시 대응체제를 운영하는 등 해외 주요 금융당국ㆍ중앙은행ㆍ투자자와의 선제적인 소통에 앞장선다고 10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그룹이 진출해 있는 해외 국가에서 현지 금융당국ㆍ중앙은행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 한국 금융시장 상황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등 24시간 상시 대응체제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현지 금융감독ㆍ중앙은행ㆍ투자자에게 국내 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알리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4일 미국에 진출한 하나은행 뉴욕지점에서는 뉴욕연방준비은행(FRBNY)및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을 대상으로 국내 금융 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보고했다. 지속적인 상황 변화 및 영향에 대해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영국 런던지점에서는 영국은행(BoE) 산하 건전성감독청(PRA) 앞 한국의 현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충실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일법인에서도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과 중앙은행(Bundesbank)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내 금융시장으로 인한 독일법인의 건전성 영향 및 리스크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홍콩과 싱가포르 지점 역시 각각 현지 금융당국을 대상으로 한국 금융시장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긴밀한 대응과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해외 투자자와의 다양한 소통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앞서 9일 해외 투자자 앞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이를 통해 최근 국내 불확실성 확대에도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와 그룹의 양호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10월 발표한 밸류업 계획을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환율 상승 리스크를 대비해 그룹의 위험가중자산 관리 체계를 강화했고 이를 통해 연말 보통주자본비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투자자와 긴밀한 소통도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면·비대면 미팅을 진행해 투자자의 우려 및 혼선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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