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소속 野 3당, 내일 한국은행 방문…긴급 경제상황 현장점검

입력 2024-12-09 16:53수정 2024-12-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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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국내 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3당이 한국은행을 방문한다.

9일 국회와 한은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의원들은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한은 본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방문 인원과 이창용 총재와의 면담 등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 목적은 ‘12·3 내란사건 및 국민의힘 탄핵 거부 사태 이후 거시경제 상황 등 긴급 경제상황 현장점검’으로 전해졌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불수용되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의 ‘질서 있는 퇴진’ 및 ‘직무 배제’를 공식화한 후 국내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에 요동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7.58포인트(2.78%) 떨어진 2360.58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2일(2343.1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37.0원으로 오후 종가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오후 종가(1419.2원)보다 17.8원 급등했다.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으로 2022년 10월 24일 1439.7원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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