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인공지능(AI) 시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인도와 인재·기술 협력 강화에 나섰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AI허브’와 인도공과대학교(IIT) 델리캠퍼스의 ‘야디 인공지능대학원’은 6일 AI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AI 관련 상호 공동 연구 프로젝트 참여, 스타트업 창업 활동 협력,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및 세미나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의 MIT’로 불리는 IIT는 1951년 인도 과학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인도 전역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세계 공학과 과학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야디인공지능대학원’은 2020년 9월 설립된 인도 최고의 AI 연구교육기관으로, AI 교육·연구·인프라 지원, 산학 협력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 최초 AI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AI허브’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360여 개 기업을 육성·지원했다. 연면적 1만㎡ 규모의 AI 분야 산학연 협력 핵심 앵커시설도 개관했다. 기업 매출 4042억 원, 투자유치 3832억 원의 성과를 거뒀다.
랑간 바네지 IIT 델리 총장은 “서울 AI 허브와 인공지능 분야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이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고, AI 스타트업 간 교류 및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관련 다방면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교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