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노조 “尹 명령 단호하게 거부…즉각 퇴진하라”

입력 2024-12-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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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6실 시국선언문 통해 尹 퇴진 촉구
“尹 지시 거부한다…내란범은 즉각 퇴진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무원 노조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의 지시와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한다”며 “내란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6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헌법과 법령을 준수하고 국가를 수호하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선서한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헌법을 짓밟은 내란범 윤석열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는 굳게 믿어왔던 민주주의적 가치가 대통령에 의해 무너지는 것을 보며 분노했다”며 “거짓과 타락이 공정과 상식의 다른 이름으로 바뀌고 마땅히 있어야 할 것들이 윤석열 정권에서 사라지고 대한민국 공직사회는 파탄지경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헌법이 공무원에게 부여한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국민에 대하여 책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공노는 또한 “국민의 편에서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고자 이 시간 이후로 공무원 노동자들은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의 지시와 명령을 단호하게 거부한다”며 “헌법을 짓밟은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범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고 경고했다.

전공노는 이날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아님 통보 공무원 노동자 시국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해준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의 계엄 선포에 대해 우리 국민은 반국가세력 내란범으로 규정했다”며 “이에 공무원 노조는 권력의 편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서 행정부 수반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음을 선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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