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시장 다시 확대...상장 종목 3000개 웃돌아

입력 2009-07-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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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위축됐던 ELW(주식워런트증권) 시장이 올해 들어 다시 확대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와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ELW 상장종목 수는 3000종목을 웃돌고 있으며 일 평균 거래량도 12억주를 넘어서며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ELW 거래대금 비중은 코스피200대비 20%를 웃돌고 있으며 일거래 대금은 1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대금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잠시 정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올 상반기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

작년 하반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ELW 상장 종목 수 역시 올해 초 2500여개를 기록한 이후 점차 증가세를 보여 지난 6월 이후에는 3000 종목을 상회하고 있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로 위축됐던 ELW 시장이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콜 발행은 80.8%를 차지했으며, 풋 발행은 19.2%를 기록했다.

기초자산별로는 KOSPI200지수 ELW가 630종목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했고,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LG전자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가 각각 100 종목 이상 상장되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가 상장됐지만, 거래 부진으로 인해 추가 상장이 이어지지 못해 현재는 해외지수 ELW는 전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회원사별 ELW 신규상장 건수를 살펴보면 18개 회원사 중 굿모닝신한증권, 맥쿼리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9% 이상 비중을 차지하며 상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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