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2분기 영업익 1102억...전년비 38.8% 감소(종합)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

국내 폴리실리콘 공급업체인 OCI(옛 동양제철화학)이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회복세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OCI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8.8% 감소한 1102억6900만원이라고 20일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감소한 4665억2200만원, 당기순이익은 950억3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9% 감소했다.

그러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8%, 22.4%, 110.1%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익, 매출액, 순익은 전기 대비로는 각각 22%, 8%, 110% 증가했다. 지난해보다는 부진한 실적이지만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OCI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좋지 않았지만, 점차 회복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시장에서는 하반기붜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상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가동에 들어간 폴리실리콘 증설분의 수율개선 및 2공장(1만t)의 가동이 시작되기 때문에 하반기기부터는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이번 증설로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연간 5000t에서 1만6500t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다만 3분기에는 초기 가동에 따른 수율부진 및 감가상각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나, 4분기에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차홍선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3분기 실적은 2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기대비 15% 증가한 5589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433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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