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아이파크’, 11월 인기아파트 1위… 약 10만 명이 검색해봤다

입력 2024-12-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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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노노 11월 인기 아파트 종합 순위 (자료제공=직방)
지난달 아파트 실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지는 서울 노원구 ‘서울원아이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새로이 분양하는 단지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양호한 중소형 면적의 선호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정보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11월 가장 많이 검색된 아파트는 ‘서울원아이파크’(9만7394명 검색)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는 2028년 7월 입주 예정으로 1856가구의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달 15일 분양 공고를 시작해 26일부터 일반 청약을 시작했다.

분양가는 3.3㎡당 3825만 원,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14억1400만 원이다. 1순위 1414가구 공급에 2만112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4.94대 1을 기록했다. 소형인 59㎡ A형 19가구 모집에만 4054명이 청약통장을 내밀며 268.53대 1의 최소 경쟁률을 썼다. 중대형인 전용 105㎡ 이상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인기 아파트 상위 10위권에는 중소형 면적의 서울 분양·입주예정 단지들이 다수 포진했다. 3위는 영등포구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7만7279명 검색)는 전용 51·59㎡ 평형만 일반 분양했다. 지난달 26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340.4대 1로 집계되며 전 타입 마감됐다. 분양가 14억4230만 원의 59㎡ A형에서 최고 경쟁률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분양공고가 올라온 성북구 ‘창경궁롯데캐슬시그니처’(6위, 5만9035명 검색)는 1223가구의 대단지다. 10일부터 전용 59·84㎡ 509가구 일반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 타입 분양가는 10억5770만 원~10억8910만 원이다.

이달 5일부터 특별공급을 시작하는 강서구 ‘힐스테이트등촌역’(5만8276명 검색)은 7위에 올랐다. 전용 59·84㎡에서만 총 5개 타입을 공급한다. 분양가는 84㎡ B형이 14억5400만 원으로 가장 높다.

10월 인기 아파트 종합 순위 1위와 최다 리뷰 단지로 뽑혔던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1월에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11월 27일부터 입주를 개시, 총 7만7414명이 검색해 종합 아파트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야기 게시판 총 누적 리뷰 수 또한 1만846건을 달성하며 2개월 연속 최다 리뷰 단지로 선정됐다.

리뷰 내 언급된 키워드 1~3위는 입주민(24.82%), 전세(11.55%), 분양(7.86%) 순으로 전월과 같았으나 전세와 분양 키워드 비중이 각각 0.91%포인트(p), 2.04%포인트 하락했다. 커뮤니티(7.13%), 조경(4.91%), 신축(4.18%) 등 단지 내부 환경과 관련된 키워드 비중이 늘거나 새롭게 추가됐다. 내년 3월 말까지 총 1만2032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만큼 관련 게시글이 꾸준히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3분기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급격히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두 차례 연이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부동산 시장의 대출 규제와 상충하면서 당분간 주택 거래시장의 숨 고르기와 수요자 관망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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