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P뉴시스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한미군의 대비 태세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주한미군 태세 변화 여부에 대해 질문에 “내가 아는 한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이 이 상황을 이용할 조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군의 태세 변화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 사령관과 연락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엄밀히 말해서 우리는 한국과 연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한국과 접촉하고 있으며, 주한미군에 본질적인 영향은 없다”면서 “우리는 현재 (미군에) 상당한 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의 김용현 국방장관과 접촉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아무 말씀 드릴 수 없지만, 그린 일이 생긴다면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지지하는지에 대한 질문엔 즉답을 하지 않으면서도 “우리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과 한국 방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철통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