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2050억 규모 ‘천마 체계통합 PBL’ 계약

입력 2024-12-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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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다ㆍ사통장치ㆍ차체 등 체계 통합

▲한화시스템은 9월 호주 맬버른에서 개최한 랜드포스 2024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표준 MRO 플랫폼인 TOMMS를 선보였다.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유지ㆍ보수ㆍ정비(MRO) 특화 플랫폼을 활용해 군의 최상 전투태세에 기여한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2050억 원 규모 ‘천마 체계통합 성과기반군수지원(Performance Based Logistics) 3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육군의 장갑차에 탑재한 ‘단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체계’인 천마의 운용 유지를 위한 PBL건이다. 한화시스템은 기존에 공급했던 탐지ㆍ추적 레이다뿐만 아니라 사격통제장치와 차체까지 진행하는 체계 통합 PBL 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재 군은 전시 작전지속능력과 전투준비태세 향상, 무기체계가 퇴역할 때까지 발생하는 유지보수 비용인 수명주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PBL을 도입하고 있다. PBL 사업에서는 군과 업체 간 신속한 커뮤니케이션과 운용 가동률ㆍ고장률 감소 등 데이터에 기반을 둔 전산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에 자체 개발한 MRO 특화 플랫폼인 총체적 운영 및 유지보수 관리 시스템(Total Operation & Maintenance Management System)을 적용한다.

TOMMS는 무기체계 운영유지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다수의 방산 전산체계 구축 경험을 보유한 한화시스템이 국내외 무기체계 운영 유지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MRO 표준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수요 및 이상징후 예측, 고장ㆍ정비 트렌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장보섭 한화시스템 MRO 사업부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된 K-무기체계에 TOMMS를 적용해 최적의 성능과 가동률로 장비가 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출국의 안보 공백을 예방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해 변화하는 미래 전장 환경에 최적화한 ‘초지능형 군수 참모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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