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인이 찾고 싶은 ‘최고의 마이스 도시’ 10년 연속 선정

입력 2024-12-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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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4 글로벌트랩르러 독자 선정상 수상
10년 연속 수상으로 ‘명예의 전당’까지 입성해
마곡, 잠실, 서울역 등 마이스 인프라 지속 확충
바이오‧AI 등 미래 분야, 뷰티‧e스포츠도 적극 유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 (사진공동취재단)

수억 명의 게임팬이 시청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판 CES 스마트라이프위크(SLW)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서울시가 올해도 ‘최고의 마이스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됐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뜻하는 영단어의 합성어다.

2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30만 명이 투표한 ‘2024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Global Traveler Tested Reader Survey Awards)’에서 서울시가 10년 연속 ‘최고의 마이스 도시’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등재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트래블러는 미국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 매체로 매년 독자투표를 통해 분야별 최고 항공·호텔·관광 서비스 등을 선정한다.

올해 서울은 글로벌 트래블러 10년 연속 수상은 물론 미국 트래지 어워드의 ‘가장 좋아하는 세계의 도시’, 싱가포르 M&C 아시아 스텔라 어워드의 ‘아시아 최고의 전시회 개최 도시’ 등 세계적인 마이스 관련 상을 잇따라 받았다.

서울시가 국제적인 마이스 도시로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체계적인 국내외 마케팅이 있다.

서울시는 마이스 업계 지원사업인 ‘플러스 서울(PLUS SEOUL)’을 통해 마이스 유치‧개최 시 분야별 종합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해외 마이스 전시회 참여 및 현지 프로모션 진행 등을 통해 마이스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문을 연 서남권 마곡 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확충‧조성되는 장실종합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거점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프라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은 전시‧컨벤션 시설이 다소 부족해 국제회의 위주의 MICE가 개최됐지만 잠실 등 MICE 인프라 확충 후에는 다양한 전시회‧박람회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하면 첨단산업이 떠오르도록 바이오‧의료, 인공지능(AI)‧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마이스를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인지도가 확보된 뷰티‧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마이스 개최는 물론 e스포츠 등 국제이벤트까지 유치 범위를 넓혀 서울의 도시 가치도 높일 예정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서울이 K-팝, K-푸드 등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중 하나로 자리 잡아 마이스 분야에서도 매력적인 개최지로 손꼽히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마이스 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지원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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