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련 보험, 휴가철 필수품 자리잡아…다양한 보장 혜택
직장인 김모씨(30)는 매년 여름 휴가를 떠나기 전 손해보험사의 여행자보험 상품에 가입한다. 대학교때 우연찮게 가입한 여행자보험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김모씨는 친구들과 여행 도중 팔을 다쳐 봉합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이때 여행자보험이 유용하게 사용됐던 것.
김모씨는 "인터넷을 통해 가입한 여행자보험의 도움을 받았다"며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그 이후로 여행을 가면 꼭 보험부터 가입한다"고 말했다.
바캉스시즌이 돌아왔다. 너나할것 없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시원한 바닷가나 계곡을 포기할 수 없는 법.
이제 여행과 관련된 보험은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 등과 함께 여름 휴가때 꼭 챙겨야 할 필수품이 됐다.
보험가입 조건에 따라 여행 중에 발생한 상해, 질병 등 신체사고는 물론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손해까지 보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해외에서 발생하는 사고 건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여행자보험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한 건수는 2002년 45만3032건에서 2007년 387만2018건으로 6년만에 8배 늘었고 보험가입금액 또한 2002년 173조9170억9400만원에서 2007년 979조9047억5100만원으로 급등했다.
즐거운 여름휴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을 버리고 안전하고 실속있게 즐기려면 휴가과 관련된 보험을 꼭 챙기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