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통은행 부총경리 “中, 통화·재정·부동산 정책 모두 상당한 완화정책 예상”

입력 2024-12-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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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제금융센터 주최 ‘원·위안화 직거래 10주년 콘퍼런스’ 참석

▲탕젠웨이 중국 교통은행 발전연구부 부총경리가 2일 국제금융센터 주최 '원·위안화 직거래 10주년 콘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지희 기자 jhsseo@
탕젠웨이 중국 교통은행 발전연구부 부총경리는 2일 “중국은 통화 및 재정정책, 부동산 정책 등에서 모두 상당한 큰 완화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금융센터에서 이날 국제금융센터가 주최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및 서울 위안화 청산은행 10주년 콘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선 자리에서다.

탕젠웨이 부총경리는 ‘트럼프 2기’가 집권하면 중국 상품에 관세 60%를 부과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보편적”이라며 “중국의 중앙 정권은 내수 확대를 통해 외부로부터 충격에 대응하고 중국의 거시정책은 내수 중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완화기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중국 중앙은행이 법정 지준율을 지금과 같은 높은 수치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준율 인하를 통해서 시중은행에 낮은 금리로 장기자금을 공급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위안화 환율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절하 압력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탕젠웨이 부총경리는 “달러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위안화-달러 절하 압력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강한만큼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완만할 것이고 9월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과 금리를 인하했으며 높은 실질금리를 감안할 때 향후 통화정책 완화 여지는 상당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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