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축구협회장 출마 긍정적…정몽규와 '극과 극' 민심

입력 2024-12-0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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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허정무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정무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축구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민심을 확인했다. 반면 축구협회장 4선 도전 뜻을 밝힌 정몽규 현 회장에 대해서는 축구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허정무 전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 결승전에 참석해 쏟아지는 사인 요청을 받으며 축구 팬들의 '우호적 민심'을 드러냈다.

허정무 전 감독은 이날 정몽규 현 회장과 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뒤 처음으로 마주했다.

허정무 전 감독은 이날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축구협회장 출마와 관련해 "앞으로 좀더 발전할 우리나라 축구계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차분히 생각하고 정리하는 중"이라며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허정무 전 감독과 정몽규 현 회장에 대한 극과 극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경기 관람 전 식당에서 식사하는 허정무 전 감독을 알아본 이들이 사인 요청을 하는가 하면 취재진은 관람석에서 허 전 감독을 둘러싸고 '즉석 인터뷰'를 가졌다. 허정무 전 감독은 여유롭게 웃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반면 최근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몽규 현 회장에게는 관중석의 야유가 쏟아졌다.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허정무 전 감독은 "수많은 축구 팬과 축구인들은 축구협회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태어나고, 공정과 상식, 원칙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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