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6월 말 기준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소유 주택은 총 9만505가구로 전체 주택 1955만 가구의 0.49%를 차지했다. 보유 인원은 9만3414명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55.5%(5만2798가구)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은 경기 부천시, 안산시, 시흥시, 수원시 등에 많이 분포했다. 이어 △미국 23.9%(2만1360가구) △캐나다 6225가구(6.5%) △대만 3307가구(3.5%) △호주 1894가구(2.0%) 순이다.
유형별로는 공동주택 8만6695가구(아파트 5만7467가구, 연립·다세대주택 2만9228가구), 단독주택은 8363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6만1498가구(73.6%)가 집중됐다. 수도권에 있는 주택이 72.8%(6만9247가구)로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지방은 2만5811가구(27.2%)에 머물렀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3만6755가구(38.7%)로 가장 많았다. △서울 2만3085가구(24.3%) △인천 9407가구(9.9%) △충남 5741가구(6.0%) △부산 3007가구(3.2%) △충북 2614가구(2.7%) 순이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 4844가구(5.1%) △안산 4581가구(4.8%) △수원 3251가구(3.4%) △시흥 2924가구(3.1%) △평택 2804가구(2.9%) △인천 부평 2580가구(2.7%) 순이다.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토지는 전년 말 대비 0.4%(105만3000㎡) 증가한 2억6565만㎡로, 전체 국토면적 0.26% 수준이었다. 국적별 보유 현황은 미국이 53.3%(1억4155만㎡)로 가장 많았고 중국(7.9%, 2099만㎡) 유럽(7.1%, 1884만㎡) 일본(6.2%, 1635만㎡)이 이어졌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3조1981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0.5%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이상 거래를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계속 엄격하게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