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스타레이크에 고층 주거복합건물 착공

입력 2024-11-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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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K8HH1 조감도.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2단계 사업의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달 25일 스타레이크 신도시 개발사업 2단계 부지에 조성하는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건물인 'K8HH1' 착공식을 개최했다.

K8HH1 프로젝트는 연면적 11만3302㎡(약 3만4200평)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약 2억7000만 달러(3771억 원) 규모다. 공사 기간은 착공 시점으로부터 32개월이다.

대우건설의 100% 자회사인 THT 디벨로프먼트가 시행을 담당하고, 현지 건설업 면허를 보유한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이 시공을 맡는다.

착공식에 참석한 베트남 기획투자부 도 녓 황 청장은 “K8HH1은 스타레이크 2단계 첫 번째 고층 주거복합 건물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고, 사업 준비과정부터 베트남인과 한국인이 서로 융합하여 오늘까지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한국과 베트남의 좋은 관계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프로젝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은 “국가수교 이전인 1991년 한국 건설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해 하노이대우호텔, 대하비즈니스센터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스타레이크 신도시 사업까지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다”며 “K8HH1은 2017년 설립된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의 시공 현지화 전략에 따라 K-건설의 노하우를 베트남 엔지니어들과 함께 공유하고, 베트남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K8HH1이 스타레이크 2단계 주거 프로젝트의 이정표가 될 중요한 사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8HH1 부지 인근에는 2개의 아파트 부지가 예정되어 있으며 K8CT1사업은 656가구, K2CT1사업은 846가구 규모다.

스타레이크는 대우건설이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크기인 186만3000㎡ 부지에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 중인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상업 및 업무시설, 정부기관, 주거시설이 조성되며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기획부터 토지보상, 인허가, 자금조달, 시공, 분양, 도시 관리 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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