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이벤트, 대여금고 서비스..신용카드 다양한 혜택 봇물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 그렇다면 주저 말고 은행 문을 두드려보자. 이번 휴가를 해외로 계획하는 당신이라면 최고 80%를 할인해주는 속 시원한 환전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또 온 가족이 휴가를 떠나 집 안의 도둑이 들까봐 걱정이라면 대여금고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은행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재산 지킴이가 되어줄 것이다.
금융권에서 휴가철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신용카드다. 캐리비안베이, 워터파크, 스파 등 국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모든 지역에 할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해외로 떠나는 고객 역시 카드만 잘 선택하면 20~30만 원의 할인 서비스는 기본이다.
일도 싫고 무거운 마음을 벗어 던지고 싶은 당신이라며 주저 말고 떠나라. 연인과 가족과 친구들 혹은 솔로여행도 상관없다. 은행과 신용카드가 당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다.
◆은행들 여름철 환전 이벤트 봇물.. 최고 80% 할인서비스
올 여름 은행들이 해외여행자들에게 안기는 선물은 단연 환전이벤트다.
먼저 국민은행은 오는 8월말까지 외화예금 가입자와 환전·송금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80%까지 환율을 우대서비스를 시행중이다.
또 이벤트 기간 중 환전.송금 및 외화예금을 가입하거나 해외송금을 위해 국민은행을 외환거래 은행으로 지정하는 고객 중 150명을 추첨, 자전거, KB 기프트 카드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농협은 거래금액에 따라 최고 70%를 우대하며 송금수수료 50% 할인,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행사기간 동안 최고 60%의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환전금액에 따라 총 110명을 추첨해 46인치 LCD TV(1등), 넷북(2등), 닌텐도(3등) 등을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은 국제현금카드나 FX 오토바이셀(자동 외화거래통장)을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까지 환전환율을 100% 우대해주는 ‘씨티은행 글로벌뱅킹 프로모션’을 실시중이다.
또 국제현금카드와 FX 오토바이셀 신규 고객에게 여행자수표와 외화 송금을 각각 80% , 50% 환율우대 혜택을 금액에 제한 없이 제공하며, 창구에서 미화 10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는 해외여행자 보험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당신이라면 금고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우리은행은 8월 17일까지 전국 620여개 영업점에서 휴가철 대여금고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거래를 한 적이 없어도 신분증만 보여주면 최장 한 달간 귀중품을 맡길 수 있다. 다만, 평소에 대여금고를 이용하려면 주거래 고객이어야 하고 15만~30만원 정도의 보증금을 맡겨야 한다.
신한은행은 거래실적이 양호한 고객이나 영업점이 인정한 고객에 한해 대여금고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용 대상물은 위험하거나 부패성 물질만 제외하고 국채나 통장, 귀속품 등 고객의 재산이 되는 물품이라면 무엇이나 가능하다.
◆여행 필수품 신용카드.. 올 여름도 할인 이벤트 풍성
신용카드 할인서비스는 올 여름에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신한카드는 8월말까지 오션월드 등 전국 20개 워터파크에서 이용료를 20%에서 최고 4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션월드는 30%까지 할인 되며 평창 블루캐니언이나 설악워터피아, 경주스프링돔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전국 19개의 유명 테마워터파크를 20~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seasonzone.com’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결제하면 전국 5대강(내린천, 경호강, 한탄강, 홍천강, 동강) 레프팅을 40%할인 받을 수 있다. 양평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 수상놀이기구 역시 1만8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도 내달 15일까지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와 아쿠아월드 등 전국 15개 유명 물놀이 테마파크에서 최고 50%의 할인 혜택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여행도 역시 신용카드를 빼놓을 수 없다. 카드만 잘 선택하면 단독으로 여행사를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카드 사들의 해외관련 여러 서비스를 적절히 조합해 사용하면 공항에서부터 도착지에 이르기 까지 논스톱으로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꼼꼼히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롯데카드는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회원에게 여행서비스를 통해 오는 내달 15일까지 최대 20만원을 할인해준다.
현대카드는 ‘프리비아’ 서비스를 이용해 국내·국제선 항공권 구매하면 최대 10% 할인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 ‘라운지’ 고객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워커힐호텔 케이터링에서 제공하는 28종의 식음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무선인터넷, 노트북 대여, 복사, 팩스, 해외 무료 전화 서비스도 갖춰져 있으며 대형 텔레비전과 신문, 잡지 등이 비치돼 있어 다소 긴 시간동안 대기해야 한다면 이 서비스를 이용해 봄직하다.
삼성카드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과 제휴를 맺고 여름휴가 베스트 컬렉션 성수기 상품을 최대 43% 특별할인을 해준다.
행사기간은 8월 말까지며 ▲방콕·파타야 5일 ▲팔라우 6일 ▲북해도 4일 ▲괌 쉐라톤 5일 상품 등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여행상품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PIC괌, 사이판 특별여행이벤트도 이용해 볼만하다. 오션뷰 디럭스 룸 무료 객실업그레이드 서비스와 리조트 USD20 사용바우쳐 및 현지 관광 서비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해외여행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신용카드를 적절히 이용해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다. 여행과 관계된 환전부터 국제전화까지 카드사마다 각각의 서비스가 차별돼 있기 때문이다.
여신업계 관계자는 “여행을 원하는 나라를 설정하고 해당 나라에 맞춰진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면서 “각 나라별로 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의 브랜드를 가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이를 체크해두는 것이 낭패를 줄이는 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