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 개최…軍 수중전력 강화

입력 2024-11-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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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체계’ 개발ㆍ양산능력 향상

▲26일 LIG넥스원 구미하우스에서 개최한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에서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IG넥스원)

LIG넥스원이 향상된 소나체계 시험 시설과 지체 없는 양산능력 확보를 위해 대형수조 시험장을 준공했다. 수중 감시정찰의 핵심 장비인 소나체계 기술력 향상으로 해군 전력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26일 LIG넥스원은 구미하우스에서 대형수조 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최대 규모로 준공한 대형수조는 5400톤(t) 규모의 충수량을 자랑한다. 지난해 투자 결정이 이뤄져 올해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소나체계의 수출 의지를 바탕으로 계획보다 일부 시설과 설비의 사양을 증설했다.

각종 첨단 시험장비를 갖춰 소나체계의 핵심인 수중음향센서 개발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고주파는 물론 무겁고 부피가 큰 저주파 대역 수중음향센서 개발까지 고려해 건물 내부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40톤급 크레인을 설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수중음향센서 개발과 성능 검증, 양산까지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

LIG넥스원은 2009년 장보고-III 선측배열센서 개발을 시작으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예인소나 송수신장비시제 등 해군전력 증강을 위한 소나체계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소나체계는 수중 음향을 이용해 원거리에서 적 위협을 탐지, 추적하고 표적을 식별하기 위한 필수 장비로 우리 군의 수중 작전능력 향상 및 적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확보에 이바지한다.

조성일 LIG넥스원 해양연구소장은 “원거리의 위험 세력을 탐지하고 정확하게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소나체계를 안정적으로 개발해 공급하려면 성능 검증을 위한 대형수조가 필요하다”며 “이번 대형수조 시험장 구축이 대양해군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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