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부터 뮤지컬 음악‧댄스 무대까지 ‘풍성’
서울 송파구가 내달 11일 오후 5시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클래식과 뮤지컬 음악이 있는 ‘2024 송파 송년음악회’를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개최한다.
구는 구민 누구나 수준 높은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올 한해 ‘문화공연 시리즈’를 기획해 분기마다 양질의 음악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어린이 클래식 공연, 재즈와 탱고가 흐르는 한여름 밤 콘서트 등 회차별 특색을 살려 관객 호응도가 높았다.
이번 네 번째 공연에서 구는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풍성한 음악 무대를 꾸몄다. 1부는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장대한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2부는 뮤지컬 가수와 댄스팀이 유명 뮤지컬 인기곡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1부를 위해 오르가니스트 신동일과 함께 송파구립교향악단, 청소년교향악단, 구립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총출동한다. 특히 좀처럼 보기 힘든 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의 진수를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뜻깊다. 장엄한 교향시를 시작으로 영화 OST, 한국 가곡 등 감동적 멜로디가 이어진 뒤 청소년들의 청아한 합창으로 1부가 마무리된다.
2부는 뮤지컬 가수 남경주, 정영주와 전문 댄스팀이 도맡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공연을 준비했다. 뮤지컬 ‘시카고’ 대표곡 ‘올 댓 재즈’, ‘오페라의 유령’의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지금 이 순간’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뮤지컬의 클라이맥스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등 연말 분위기 가득한 팝송 무대도 마련돼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구민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성실납세자, 어린이집 종사자, 가락시장 유통 상인단체와 재개발·재건축 조합장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정 발전을 위해 애쓴 구민들을 음악회에 초대해 의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사전 예약한 구민은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약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송파문화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품격있는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공연을 이어가며, 손만 뻗으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