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의약품 사용설명서 이해하기 쉽게 만든다

입력 2009-07-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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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다빈도 처방약 20종 '환자용 복약 안내서' 제공

환자들이 처방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복약안내서가 제공된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은 고혈압 치료제인 ‘베실산 암로디핀’ 등 다빈도 처방약 20종에 대해 복약방법을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환자용 복약 안내서’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환자용 복약 안내서는 기존의 전문가 중심의 사용설명서를 재구성, 중요한 부작용 등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필수적인 정보가 환자에게 더욱 명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안내서는 해당 제제에 대한 가장 중요사항을 박스(box) 안에 담고 ▲복용금기 ▲복용방법 ▲주요 부작용 ▲보관요령 ▲부작용 발생시 대처ㆍ보고 요령 등으로 구성돼 있다.

대상 성분으로는 혈압약, 소염진통제, 항우울제, 당뇨병약, 골다공증약, 천식약, 항바이러스제 등이 포함돼 있다.

안전평가원은 환자용 복약 안내서를 일선 병ㆍ의원, 약국, 소비자 단체, 15개 지역약물감시센터 및 전국 보건소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의·약사 등 의료인이 관련 의약품을 처방·투약 및 복약지도시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안전평가원은 앞으로 환자용 복약 안내서 활용에 따른 개선 필요 사항과 우선적으로 안내서 개발이 필요한 약물 등에 대한 사용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 개발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의 환자용 복약 안내서로는 미국의 ‘메디케이션가이드(Medication guide)’, 유럽의 ‘페이션트 인포메이션 리플렛(Patient information leaflet)’, 일본의 ‘환자용 의약품 가이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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