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입력 2024-11-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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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과 임직원들이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 94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제공=롯데건설)

건설업계가 주특기인 시공 능력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초록우산과 서울 서초구에서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꿈과 희망의 러브하우스(러브하우스)’ 94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롯데건설은 해당 가정에 장판 및 조명 교체를 비롯해 창호 및 화장실 공사, 배관 및 배선 정리, 단열 벽체 설치, 현관문 외부 바닥 콘크리트 타설 작업 등을 마쳤다.

롯데건설은 2012년부터 러브하우스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금천구와 광진구, 서대문구 등과 더불어, 지난해 부산 남구에도 시설 개선·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화재에 취약한 전국 가족 돌봄 아동 5가구에도 러브하우스 89~93호를 진행 중이다. 가정 맞춤형 화재 예방 중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물을 없애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주영수 롯데건설 전략기획부문장은 “건설업 특성을 살려 아동들이 따뜻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남은 연말에는 전국에 ‘사랑의 연탄·라면 나눔’ 봉사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이 고 배용석 애국지사 손자분께 헌정한 새집.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달 14일 대구에서 대구지방보훈청과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집짓기 사업 헌정식을 개최했다. 수혜자인 독립운동가 고 배용석 애국지사(대통령 표창) 손자분의 주택은 화장실이 외부로 노출돼 샤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며, 완공된 지 40년이 지나 건물의 노후도가 심각했다. 이에 대우건설은 기존 주택을 철거한 후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대우건설은 2001년부터 한국 해비타트와 협력해 ‘사랑의 집 짓기’, ‘희망의 집 고치기’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건설업의 특징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7가구씩, 총 21가구의 독립 유공자 후손들의 집을 개보수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안락한 보금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건설업의 정체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반도건설은 올해 동탄 사랑의 집과 광주 곤지암 소재의 베다니동산과 강남구 율현동에 있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성모자애보호작업장’ 등의 근로 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 ‘사랑의 집수리’ 활동의 일환이다. 반도건설은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직업 재활시설 전반의 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반도건설의 주거환경개선 활동은 2006년 진행한 지역 독거 어르신을 위한 ‘사랑의 집’ 건축 후원 사업에서 처음 시작했다. 반도문화재단 설립 이후에도 건설사 성격에 맞게 오랜 기간 독거 장애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가정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집수리 지원 후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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