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쿠웨이트에게 3대1로 승리한 뒤 경기장에서 응원에 나선 붉은악마 응원단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를 통해 "올 한해 행복한 대표팀 생활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어 "비록 마지막 경기 승리를 못 해 누구보다 아쉽지만, 이 아쉬운 마음이 저희를 더 배고프게 하고 성장하게 해줄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앞서 손흥민은 14일과 19일 각각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렀다. 쿠웨이트전에선 3-1 승리를 거뒀지만, 팔레스타인전에선 지난 홈 경기에 이어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번 원정에서 A매치 51호골를 달성하며,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순위에서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2번의 원정경기에서도 많은 팬분 덕분에 재밌고 행복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며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고 우리 대표팀은 3월에 건강한 모습으로 웃는 얼굴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마지막으로 "다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최고"라고 끝내며 한국 대표팀 캡틴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손흥민은 A매치 기간이 끝날 때마다 SNS에 팬들을 위한 감사 인사를 남겨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