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로 예정됐던 한국 첫 우주 로켓 나로호(KSLV-Ⅰ)의 발사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쎄트렉아이(-4.64%), 비츠로테크(-5.62%), 한양이엔지(-3.66%), 한양디지텍(-4.65%) 등 항공우주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교육과학기술부는 나로호 발사체 1단 시험을 담당하는 러시아 측으로부터 러시아 현지에서 발사 전 실시할 예정이었던 연소시험이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돼 오는 27일 이후에 가능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1단 연소시험의 연기로 당초 20일로 예정됐던 나로호 상단부 총조립 작업도 늦춰져 나로호 발사 일정이 상당 기간 연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