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제7회 아라크네 아이, ARACHINE EYE>를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월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아라크네 아이> 전시에서는 아라크네의 후예인 작가들이 고대 신의 절대 권력에 항거하고 진실을 고하는 예술가적 정신에 따라 새로운 시선으로 다양한 물성과 표현방식을 자유롭게 탐구한다. 또 창의적인 작업으로 현대미술 안에서 해석하고 확장하는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는 섬유나 실을 재료로 사용하거나, 직조weaving, 뜨개질knitting, 코바늘뜨기crochet, 자수embroidery 등의 기법을 기반으로 하는 작업 등 아라크네의 속성을 인문학적으로 표현하는 작업 총 130여 점을 선보인다.
구혜원 푸른문화재단 이사장은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을 양산하는 기계문명, 인공지능이 인간의 수작업을 대체하는 현대사회에서 공예가들은 느리지만 명확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라면서, “공예 작가들의 정성과 열정, 따스함과 개성을 지닌 이번 작업이 특별한 감동을 전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7회 아라크네 아이, ARACHINE EYE>는 금기숙, 김경희, 김계옥, 김영현, 김지민, 김지영, 박성림, 백재원, 백지현, 선다혜, 심진아, 오마(Oma), 오주연, 원재선, 유아미, 윤순란, 이다빈, 이수미, 이준, 정호연, 조하나, 지영지, 최성임, 파핑그레네, 한은지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11월 2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숙명여자대학교 문신미술관에서 열린다.